글쓰는 건축가 김선동의 오픈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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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건축설계를 업으로 하는 건축가입니다. 그 동안 대형 설계사무소, 작은 아틀리에 사무실을 거치면서 여러 채의 건물을 설계하고 지어왔고, 다소간의 경험을 쌓아가며 지금까지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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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난 몇 년간 건축 작업을 하면서 느낀 점은, 자기 만족을 위한 건축, 책임지지 않는 건축, 협력하지 않는 건축을 해서는 안 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저에게도 건축에 대한 생각과 철학이 있습니다. 그것을 이루고 싶다는 꿈도 있습니다. 그런 생각들을 지금까지 블로그에 적어왔고, 다시 한번 정리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에 앞서 ‘건축은 현실’이라는 점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건축주의 예산에 맞춘 설계, 하자를 최소화하는 설계, 시공사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업 이 세 가지가 없이는 건축가는 ‘건축주가 10년 늙는’ 집짓기의 방조자 혹은 협력자가 될 뿐입니다.

​저는 건축가로서의 저 자신을 앞세우기에 앞서 ‘건축주와 함께하는 건축’, ‘시공사와 함께하는 건축’을 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합리적인 예산계획 수립으로 건축주의 꿈이 실현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건축주를 충분히 배려하면서 원활하고 편안한 의사소통을 통해, 건축주의 의사가 완전히 반영된 만족스러운 건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철저하고 실현 가능한 디테일 계획, 면밀한 시공계획을 통해 ‘하자 없는 건물’이 되도록 도서작성과 현장 감리에 임할 것입니다.

​또한 시공사와는 좋은 건물을 만들어 가는 ‘파트너’이자 ‘동반자’로서 준공 때까지 함께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하고 협력할 것입니다.

건축설계를 하면 할수록, 세월이 가면 갈수록, 프로젝트 숫자가 늘어날 수록 이 일이 어렵고 힘들다는 것이 새삼 느껴집니다. 하지만 건축주, 시공사, 건축가가 함께 노력한다면 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건축주의 꿈을 이루는 과정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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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과정에 대한 문의 사항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부담 없이 편안하게 댓글이나 전화로 연락주시면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